KT, AI 인프라 앞세워 2028년 자본효율 높인다
핵심 요약
KT가 AI 중심 사업 재편을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 9~10% 달성을 추진한다. AX 매출 2배 이상 확대와 연결 영업이익률 9%,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목표로 세웠다. 2026년 2분기 전체 실적은 감소했지만 A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KT가 인공지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을 9~10%까지 끌어올리는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엣지, 해저케이블, 위성을 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산업 현장에서 늘어나는 AI전환 수요에 대응하면서 토큰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영역의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2028년까지 AX 사업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연결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이는 한편 비핵심·저효율 자산을 유동화해 자본효율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계획에는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포함됐다. KT는 성장, 수익성, 자본효율, 주주환원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축으로 정하고 관련 과제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AX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주주와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성과를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2026년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보상액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영업이익은 36.1% 각각 줄었다. 반면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된 AX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22.3% 증가했다. KT는 이 같은 AX 부문의 성장세를 토대로 수익성과 자본효율 목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