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9회 대역전극으로 10개 구단 첫 60승
핵심 요약
KT가 NC를 상대로 9회 6점을 뽑아 역전승하고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60승을 달성했다. 최원준이 결승타를 날렸고 안현민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 KT의 7연승을 이끌었다. LG와 두산, KIA, SSG도 각각 승리를 거뒀으며 김진성은 KBO 통산 홀드 단독 1위에 올랐다.
폭염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열린 프로야구에서 선두 KT가 11일 창원 원정 경기에서 NC를 7대3으로 꺾었다. 8회까지 1-3으로 뒤졌던 KT는 9회초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KT는 60승 2무 36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승에 도달했다.
KT는 선발 로건 앨런이 1회말 3점을 내준 뒤 NC 선발 라일리를 상대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4회 김현수의 시즌 9호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9회 김민혁의 좌전 안타와 NC 수비 실책으로 2-3까지 추격했다. 류현인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KT는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이용준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5-3으로 뒤집었다. 안현민도 계속된 만루에서 손주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박영현은 9회말 세 타자를 모두 범퇴 처리했다.
60승 선착은 우승 경쟁에서도 의미 있는 지표다. 전·후기 리그와 양대 리그로 진행된 시즌을 제외하면 역대 60승에 먼저 도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사례는 36차례 가운데 28차례로 78%에 이른다. 같은 날 고척에서는 3위 LG가 키움을 5대3으로 꺾어 3연패를 끊었다. LG는 4위 두산과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2위 삼성과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두 번째 등판에서 KBO리그 첫 승을 거뒀고, 김진성은 통산 178홀드로 안지만의 177홀드를 넘어 역대 단독 1위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대3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박준순은 3-3으로 맞선 7회 시즌 16호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올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3대1로 꺾었고, 애덤 올러가 6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문학에서는 SSG가 롯데를 8대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