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7연승으로 선두 질주…롯데 가을야구 1.6%
핵심 요약
KT가 NC를 상대로 9회 6득점 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60승에 도달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36.2%로 낮아졌고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6%까지 하락했다. 카라스코와 이의리가 첫 승과 첫 세이브를 기록했고 시즌 관중은 900만 명을 돌파했다.
선두 KT가 11일 창원에서 NC에 7-3 역전승을 거두고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랐다. 8회말까지 1-3으로 뒤졌지만 9회초에만 6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폭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7연승을 완성한 KT의 성적은 60승 2무 36패가 됐다. 남은 시즌을 10만 차례 모의 계산한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62.5%다. 과거 계단식 포스트시즌 체제 36시즌에서는 60승 선착 팀이 28차례, 77.8%의 비율로 한국시리즈에 곧장 진출했다.
2위 삼성은 광주에서 KIA에 1-3으로 져 3연패에 빠졌고, 59승 2무 40패로 KT와 2.5경기 차가 됐다. 후반기 출발 당시 80.6%였던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도 36.2%로 낮아졌다. KIA 이의리는 9회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 데뷔 6년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통산 첫 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삼성전에서 개인 기록을 추가했다. 4위 두산은 한화를 6-3으로 꺾어 5위 KIA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곽빈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7회 김정우와 김택연이 홈런을 맞아 시즌 10승은 놓쳤다. 평균자책점을 2.53으로 낮춰 이 부문 선두에 올랐고 탈삼진도 148개로 1위를 지켰다. 한화 장유호는 3-3이던 7회 박준순에게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데뷔 57번째 등판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그의 등판 경기 가운데 소속팀이 진 경기는 43차례로 75.4%다. LG는 키움을 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카라스코는 데뷔 후 퍼펙트 행진을 10이닝까지 늘린 뒤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레이예스의 6이닝이었다. 카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고, 김진성은 178번째 홀드로 안지만을 넘어 역대 단독 1위가 됐다.
8위 롯데는 문학에서 9위 SSG에 4-8로 패해 포스트시즌 진출 예상 확률이 1.6%까지 떨어졌다. 5회말까지 0-7로 밀린 뒤 6회 상대 2루수 정준재의 실책을 틈타 3점을 냈고, 한동희가 8회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쳤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선발 비슬리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이날까지 505경기에 904만9365명이 입장해 역대 세 번째 900만 관중 시즌이 완성됐다. 지난해에는 528경기, 2024년에는 610경기 만에 같은 기록을 넘었다. 12일에는 화이트-벤자민, 나균안-김민준, 보스-네일, 소형준-구창모, 임찬규-전준표가 각각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