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연패, 바텀 설계에서 갈린 DK전
핵심 요약
KT가 디플러스 기아에 1대 2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고동빈 감독은 3세트 바텀 밴픽과 라인전 주도권 상실을 패인으로 지목했다. KT는 12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 롤스터가 9일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7패, 득실 차는 +11이 됐고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고동빈 감독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바텀 밴픽 단계부터 주도권을 넘겨준 점을 결정적인 패인으로 짚었다.
KT는 1세트에서 교전 구도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으나 2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설계가 매끄럽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중반 이후 기회를 만들며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대가 준비한 바텀 조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라인전부터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고 감독은 경기 뒤 2세트를 이길 수 있는 흐름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3세트는 밴픽 과정부터 원하는 구도를 만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상대의 바텀 조합을 고려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을 준비했어야 했지만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 영향으로 라인전 단계의 격차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설명이다.
KT는 이번 패배로 4라운드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졌다. 고 감독은 플레이오프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순위와 결과를 단정적으로 전망하기보다 남은 경기에서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T는 12일 4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며, 최근 경기에서 드러난 실수를 보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