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이익 후퇴…AX·계열사가 하락폭 방어
핵심 요약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개인정보 침해사고 과징금, 전년도 분양이익의 기저 효과가 실적을 눌렀다. AX와 데이터센터·부동산·콘텐츠·금융 계열사의 성장이 하락 폭을 방어했다.
KT의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매출은 10.1% 줄어든 6조6799억원, 당기순이익은 34.5% 감소한 4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의 일회성 분양이익이 만든 기저 효과와 고객 보답 프로그램, 개인정보 침해사고 과징금 반영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5235억원, 영업이익은 3890억원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영향으로 1.8% 줄었지만 2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를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홈유선전화 감소로 소폭 축소됐고, 인터넷 매출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에도 광고와 건별 유료 매출 감소로 0.5% 줄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의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AX 매출은 금융권 수요와 KT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22.3% 늘었다. KT는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 컨택센터 구축·운영을 맡았으며 상반기에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KT클라우드는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과 DBO 사업 확대, 서울·경북 멀티 리전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과 부동산 매각, 오피스 신규 임차 수요, 호텔 객단가·점유율 상승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 회복과 유통 다변화로 힘을 보탰다. 케이뱅크의 6월 말 수신은 26조6000억원, 여신은 19조8000억원이며 고객은 1645만명으로 늘었다. KT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 9~10%와 AX 매출의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를 추진한다.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9월 9일까지 마치고, 주당 600원의 2분기 배당금은 8월 13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