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이익 감소에도 AX·그룹사 성장
핵심 요약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부동산 개발이익의 역기저효과로 36.1% 감소했다. AX 매출은 금융권 AI 수요와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22.3% 증가했다. KT는 AX 확대와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한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36.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4.5% 줄어든 480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 강북본부 부지 개발사업의 분양 매출과 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실적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
서비스 수익은 5조9229억원으로 1.8% 늘었지만 상품 수익은 53% 감소한 757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집계됐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위약금 면제 기간의 가입자 이탈 영향으로 무선 매출은 1조7497억원으로 1.8% 줄었다. 5G 가입자는 1114만7000명으로 늘었으며 휴대폰 가입자 가운데 5G 비중은 83.2%까지 높아졌다.
KT와 KT클라우드를 합친 AX 매출은 36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직전 분기보다 4.8% 증가했다.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KT는 상반기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고,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AICC 구축과 운영을 맡고 있다. KT클라우드 매출도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설계·구축 사업 확대로 19.8% 늘어난 265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1664억원으로 16.0% 증가했고, KT에스테이트는 호텔사업 성장과 대전 둔산 분양매출 반영으로 80.1% 늘어난 2889억원을 올렸다. 일회성 NCP 개발이익을 뺀 그룹사 이익 기여액은 1679억원에서 2593억원으로 확대됐다. KT는 2028년 AX 매출을 2025년의 2배 이상으로 키우고 ROE 9~10%, 영업이익률 9%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한편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1GW와 해저케이블 90Tbps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