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이익 감소에도 AX·클라우드 성장
핵심 요약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AX 사업과 KT클라우드 매출은 각각 22.3%, 19.8% 증가했다. KT는 2028년까지 AX 매출을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799억 원, 영업이익 6483억 원, 당기순이익 48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6.1%, 당기순이익은 34.5%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에는 지난해 강북본부 부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일회성 분양이익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당기순이익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관련 과징금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3% 증가했다. 금융권의 인공지능 도입 수요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A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3% 늘었다. KT는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인공지능컨택센터 구축과 운영을 맡고 있으며, 상반기에 AI 기반 개발·운영체계 구축을 포함한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KT클라우드 매출은 가산 데이터센터 신규 가동과 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로 19.8%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 실적과 부동산 매각 효과로 개선세를 보였고, 밀리의서재와 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도 광고 회복과 콘텐츠 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나아졌다. 통신 부문에서는 무선 서비스 매출이 고객 보답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1.8% 감소한 반면, 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증가로 1.1%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은 광고와 주문형비디오 매출 감소로 0.5% 줄었다.
KT는 AX 인프라와 솔루션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AX 매출을 2025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 목표는 9~10%로 제시했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한다. 저수익 사업 합리화 범위를 넓히고 유휴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