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수익성 후퇴…AX 사업은 22.3% 성장
핵심 요약
KT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 36.1% 감소했다.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이탈과 보상 비용, 지난해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AX 사업은 22.3% 성장했으며 KT는 관련 매출과 인프라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6조6799억원, 영업이익은 6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다. 해킹 사고 이후 발생한 가입자 이탈과 보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고, 지난해 2분기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보상 비용 등의 여파로 1.8% 감소했으며, 2분기 말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시내전화 가입자 감소로 1.5% 줄어든 1조3150억원이었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1.1% 성장했지만, 미디어 사업은 광고와 페이퍼뷰 매출 감소로 0.5% 축소됐다.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와 KT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22.3% 증가했다. KT는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의 AI 챗봇·상담봇 등 AI컨택센터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AI 기반 개발·운영체계 구축을 포함해 상반기 금융권 AX 사업 22건을 수주했다. KT클라우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산 데이터센터와 DBO 사업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고, 서울·경북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도 마무리됐다. KT는 AX 인프라와 솔루션을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AX 매출을 2025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1년까지 AI데이터센터 용량 1기가와트와 해저케이블 용량 초당 90테라바이트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저수익 사업 합리화와 유휴 부동산·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