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화 꺾고 4연승…삼성과 0.5경기 차 유지
핵심 요약
KT가 한화를 5-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삼성과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박영현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고, 한승택의 역전 2타점이 승부를 갈랐다. KT는 8월 1일 배제성을 선발로 5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7승 2무 36패를 기록, 같은 날 승리한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2연승 후 패배하며 46승 3무 47패가 되어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주권(1이닝 무실점), 이상동(⅓이닝 무실점), 전용주(⅔이닝 무실점), 스기모토 코우키(1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뒤를 지켰다. 주권은 시즌 3승째를, 박영현은 KBO리그 역대 17번째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허경민이 2안타, 한승택이 역전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올렸고, 한화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소형준이 3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좋은 위기관리능력으로 5이닝을 잘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박영현의 3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쫓기는 상황에서 허경민과 오윤석이 추격 2타점을 만들었고, 김상수의 동점 적시타와 한승택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힐리어드의 주루플레이도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폭염 속에서도 1만8700석이 매진되며 흥행을 이끌었다. 워터페스티벌과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협업이 관중을 모은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고, 만원 관중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힐리어드는 “타구가 뜨는 것을 보자마자 2루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코치님들이 외야수들의 송구 습관을 미리 알려줘 참고하고 있다”며 “지금 컨디션이 좋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8월 1일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하며, 한화는 새 외국인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