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프라 기반 AX 전환…2028년 수익성 목표 유지
핵심 요약
KT가 AICT 구상을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으로 구체화했다. 2028년 연결 영업이익률 9%와 ROE 9~10% 목표를 유지한다. 1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은 외국인 지분 한도를 고려해 시점을 검토한다.
KT가 인공지능 전환 수요를 공략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2026년 8월 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50여 명이 참석한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기존 AICT 기업 구상을 AX 중심으로 재정비한 배경과 성장 계획을 설명했다. 급변하는 AI 시장에 대응하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약속은 예정대로 이행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KT는 AI 데이터센터와 AI 엣지, 해저케이블, 위성 등 핵심 인프라를 강화하고 이를 AI 플랫폼·모델과 결합해 기업과 산업 현장의 전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통신과 네트워크, 보안 등 기존 사업의 안정성도 AI 사업 확대와 함께 점검한다. 박 대표는 AI와 AX 사업을 뒷받침할 견고한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프라 경쟁력을 향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와 실행 방향은 유지된다. KT는 2028년까지 연결 영업이익률 9%, 자기자본이익률 9~10% 달성을 목표로 저수익 사업 합리화와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추진한다. 누적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계속 진행한다. 다만 자사주를 소각하면 외국인 지분율 49% 상한과 맞물릴 수 있어 구체적인 시점과 방안을 재무 실무진이 검토하고 있다.
KT는 2022년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 부문을 분사해 KT클라우드를 세웠고, 2024년에는 통신을 넘어 AICT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내놓았다. 이번 AX 전략은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와 AI 역량을 산업별 전환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KT의 2대 주주로 올라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를 직접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AI 전략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