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장 410곳, 도심 속 폭염 쉼터로 개방
핵심 요약
KT가 서울·부산·대전 매장 410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서울에서는 대리점 213곳이 기후동행쉼터에 참여하며 위치는 서울안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 매장과 편의점 등 민간 시설이 기존 폭염 안전망의 접근성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KT가 2026년 8월 7일부터 서울·부산·대전의 매장 410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이 가까운 통신 매장에 머물며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조치다. 판매 시설로 쓰이던 민간 매장을 지역사회의 폭염 안전망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서울에서는 KT 대리점 213곳이 서울시의 ‘기후동행쉼터’에 참여한다. 시민은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에서 주변 KT 쉼터의 위치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참여 매장은 ‘우리동네기후쉼터’, 대전 매장은 ‘한파무더위쉼터’로 각각 운영돼 지역별 폭염 대응 공간에 포함된다.
민간 시설을 쉼터로 활용하는 움직임은 편의점 업계에서 먼저 확산됐다. CU는 2025년 7월 28일부터 전국 매장을 폭염 대피소로 운영했고, GS25도 대구시와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 이마트24는 같은 달 30일부터 수도권 매장 3000여 곳에 배달 라이더를 위한 혹서기·혹한기 동행 쉼터를 운영하며 모바일 쿠폰도 제공했다.
은행과 주민센터 등 기존 쉼터는 접근성과 이용 편의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냉방 설비를 갖추고 생활권 가까이에 자리한 편의점과 통신 매장이 참여하면서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은 넓어졌다. KT의 이번 개방은 공공 쉼터를 민간의 점포망으로 보완하고, 일상적인 상업 공간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쿨링 스팟’으로 활용하는 민관 협력의 흐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