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플러스 기아에 0대 2 패배…4위 내줘
핵심 요약
KT가 디플러스 기아에 0대 2로 패해 레전드 그룹 5위로 내려갔다. KT는 두 세트에서 조합의 약점과 플레이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규 시즌 3경기를 남긴 KT는 전반적인 경기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KT 롤스터가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레전드 그룹 5위로 내려왔다. KT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세트 스코어 0대 2로 졌다.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연전에서 연패한 결과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패배로 KT와 디플러스 기아는 나란히 15승 8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에서 KT가 +9로 디플러스 기아의 +10에 한 점 뒤졌다. 이에 따라 KT는 레전드 그룹 4위 자리를 상대에게 넘겨주고 그룹의 마지막 순위로 밀려났다. 고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와 연이어 치른 경기가 정규 시즌 순위 싸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모두 놓친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KT는 두 세트 모두 조합의 강점을 경기 흐름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세트 밴픽은 초반부터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운영이 어려워지는 구조였고, 2세트에서는 플레이 과정의 실수가 나왔다. 고 감독은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 조합의 후반 가치가 더 높았던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밴픽과 실제 경기 수행 모두 팀 차원에서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원거리 딜러 자리에는 ‘펜리르’ 박강준 대신 ‘지우’ 정지우가 출전했다. 고 감독은 이날을 선수 교체에 가장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해 정지우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패배의 책임을 한 선수에게 돌릴 수 없으며, 정지우 개인이 경기 전체에 큰 영향을 준 상황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규 시즌을 3경기 남긴 KT는 특정 문제 하나보다 전반적인 경기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경기력을 최대한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