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니엘, 폭염 속 첫 실전 점검 합격점
핵심 요약
대니엘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폭염 속 첫 라이브피칭을 마쳤다. 리그의 강제 여름 휴식기로 예상됐던 7일 데뷔전은 미뤄졌다. KT는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대니엘의 선발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KT 위즈의 새 외국인 우완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승택, 조대현과 차례로 배터리를 이뤘고, 폭염 속에서도 예정된 투구를 마치며 몸 상태와 구장 마운드를 점검했다. 포수들과의 호흡도 원활해 첫 실전 점검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KBO리그가 폭염으로 오는 10일까지 강제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당초 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예상됐던 데뷔 일정은 미뤄졌다. 대니엘은 올해 한국보다 더 더운 환경에서도 투구했다며 현재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한국에 온 만큼 휴식이 아쉽지만, 선수에게 필요한 재정비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KT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직접 공을 받은 한승택은 직구와 변화구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대니엘이 국내 마운드와 공인구에 아직 완전히 익숙하지 않은 상태지만 투구 내용은 대체로 좋았고,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생각도 분명히 전달해 의사소통이 원활했다고 설명했다. 친근하고 밝은 성격까지 확인돼 선수단 적응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대니엘은 지난달 30일 총액 40만6000달러, 약 5억 원에 KT와 계약했다. 2019년 LA 에인절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12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7경기 중 106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승 43패, 평균자책점 4.68을 남겼다. 올해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에서는 19경기 중 18경기를 선발로 나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안정된 제구와 경기 운영을 앞세우는 유형으로 체인지업과 스위퍼가 강점이며, 구속보다 제구를 중시하는 이 감독의 투수 운용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