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현수, 17시즌 연속 100안타…역대 최장 기록
핵심 요약
KT 김현수가 18일 LG전에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하며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최초로 양준혁, 박한이의 16시즌 연속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김현수는 2008년 이후 MLB 시절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타격 기계'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KT 위즈의 김현수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하며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양준혁과 박한이가 보유한 16시즌 연속 기록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김현수는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에 1개만을 남겼다. 이후 5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전반기까지 98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16일과 17일 경기에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침묵을 깨며 기록을 완성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2008년 168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2016~2017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생산해왔다. KBO리그 복귀 첫해인 2018년에는 164안타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1안타를 때려냈다. 2015년과 2018년, 2019년, 2020년에는 4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630안타를 기록 중인 김현수는 최형우(2682안타)와 손아섭(2652안타)에 이어 통산 안타 3위에 올라 있다. '타격 기계'라는 별명에 걸맞은 꾸준함으로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