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상 이익 선방…AI 인프라 성장축 강화
핵심 요약
KT의 2분기 경상 영업이익은 6100억원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해킹 과징금 540억원 반영으로 순이익은 4806억원으로 감소했다. KT는 AIDC와 해저케이블 투자를 확대해 2028년 ROE 9~10%를 달성할 계획이다.
KT는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 6조6799억원과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36.1% 줄었지만, 지난해 강북개발사업 등 부동산 분양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은 6100억원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부과된 과징금 540억원이 영업외비용에 반영되면서 34.5% 감소한 4806억원이었다.
무선 매출은 위약금 면제 기간의 가입자 이탈과 2월부터 7월까지 시행한 고객보답 프로그램 영향으로 1.8% 감소한 1조7497억원이었다.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은 3만4412원으로 전년보다 2.3% 낮아졌다. 반면 5G 가입자는 1115만명, 보급률은 83.2%로 집계됐고 MVNO 가입자는 18.3% 증가한 904만8000명에 달했다. 유선 매출은 1.5% 감소한 1조3148억원, 기업서비스 매출은 2.3% 줄어든 9011억원이었다.
세부 사업에서는 인터넷 매출이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확대로 1.1% 증가했지만 광고·PPV 부진으로 미디어 매출은 0.5% 감소했다. 기업서비스는 전년 대형 구축사업의 기저 부담에도 AX·통신 성장으로 전 분기보다 3.3% 늘며 반등했다. 케이티클라우드는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설계·구축 매출 확대로 19.8% 성장했고, 케이티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인재개발원 분양 수익 약 400억원을 반영해 매출이 80.1% 증가했다.
KT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 9~10%와 2025년 대비 AX 매출 두 배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AIDC 용량은 현재 152MW에서 2031년 1GW로 확대하고 해저케이블 용량도 90Tbps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냉각기술 벤더 및 글로벌 GPU 사업자와 협력해 AIDC·해저케이블·토큰 팩토리를 잇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 별도 조정 순이익의 50%를 환원하고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한편, 2028년까지 누적 1조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 증권사들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부터 8만원까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