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거래액 성장 속 수익 중심 체질 전환
핵심 요약
KT알파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매출은 2.1% 줄었지만 전체 취급고는 9.0% 늘었고 기프티쇼 취급고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단독 상품과 모바일상품권 B2B 사업을 확대하고 AI 기반 검색·추천·개인화를 강화한다.
KT알파는 12일 공시한 2026년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 19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3%, 2.8% 늘었다. 실제 거래 규모를 보여주는 취급고도 9.0% 증가해 외형보다 수익성에 무게를 둔 사업 구조 전환이 실적에 반영됐다.
매출 감소는 상품을 직접 사들여 판매하는 직매입 비중을 낮추고 위수탁 중심으로 구조를 바꾼 데 따른 결과다. 직매입 방식은 상품 판매액 전부가 매출에 잡히지만 위수탁 방식에서는 판매 수수료만 매출로 반영된다. 사업별로 T커머스인 KT알파 쇼핑의 상반기 취급고가 3.0% 늘었고,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매출은 4.7% 증가한 645억원을 기록했다.
기프티쇼의 상반기 취급고는 14.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지마켓과 토스 등 대형 플랫폼과 제휴 범위를 넓히고 통합상품권 수요를 확보한 점이 성장에 힘을 보탰다. KT알파는 지난 7월 창립 35주년을 맞아 ‘SHIFT 2026’을 발표했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전반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KT알파 쇼핑의 단독 브랜드와 기획상품을 늘리고 모바일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강화한다. 기프티쇼에는 고객 선택형 통합상품권을 도입하고 기업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콘텐츠·고객·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검색과 추천, 개인화 큐레이션, AI 쇼핑 에이전트도 적용한다. 박정민 대표이사는 T커머스의 단독 브랜드와 AI 기반 라이브라이크 전략을 강화하고, 모바일상품권 B2B 사업과 AI 고객 분석을 고도화하겠다는 하반기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