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T3U, 설계수명 넘어 3년째 지구 관측
핵심 요약
KSAT3U가 설계수명 1년의 세 배를 넘겨 3년 이상 정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도 400㎞에서 약 15m급 해상도로 부산신항 일대를 촬영하며 지구 관측을 이어갔다. 핵심 위성 기술의 장기 운용 실적과 궤도이탈 기술이 차세대 플랫폼 개발 자산으로 축적됐다.
카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3U 초소형위성 ‘KSAT3U’가 당초 설계수명인 1년의 세 배를 넘겨 3년 이상 정상적으로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신경우 대표가 이끄는 카이로스페이스는 이 위성을 2023년 누리호(KSLV-II) 3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보냈다. KSAT3U는 현재 한반도 영상 획득을 비롯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SAT3U는 누리호 3차 발사 3주년을 맞은 지난 5월 고도 400㎞에서 부산신항 일대를 촬영했다. 지상 해상도(GSD)는 약 15m로, 영상에는 김해공항 하구에서 거제도까지 이어지는 지역이 담겼다. 밝게 나타난 영역은 육지이며 어두운 영역은 바다와 지상 구조물이다. 촬영에는 구경 22㎜ 광학카메라가 사용됐으며, 거리로 보면 서울에서 부산신항을 촬영하는 것과 맞먹는다.
초소형위성이 극심한 온도 변화와 방사선, 진공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설계수명을 넘어 장기간 작동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3년간의 운용 과정에서 위성 플랫폼을 비롯해 전력계(EPS), 온보드컴퓨터(OBC), 통신계, 비행소프트웨어, 구조체, 전자광학탑재체 등 카이로스페이스의 핵심 기술이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됐다. 자체 개발한 패치 안테나도 발사 직후부터 양방향 교신 성능을 유지해 우주 비행 실적을 확보했다.
카이로스페이스는 최근 임무를 마친 위성을 조기에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시스템 개발도 완료했다. 회사는 장기 운용으로 축적한 KSAT3U의 비행 실적과 궤도이탈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초소형위성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 혁신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된 카이로스페이스는 현재 차세대 초소형위성 플랫폼과 300㎜급 고해상도 광학탑재체, 심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