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디트로이트서 K-부품사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
핵심 요약
KOTRA가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디트로이트에서 포드·스텔란티스 공급망 진출 행사를 열었다. 52개 한국 부품사가 참가해 1대1 상담을 진행했으며, 완성차 업체들은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조했다.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은 2년 연속 감소세로, KOTRA는 하반기에도 추가 행사를 계획 중이다.

KOTRA가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포드와 스텔란티스의 공급망에 한국 부품사를 연결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포드-한국 부품사 협력 데이'와 '스텔란티스 혁신 테크쇼'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기아 협력사 44개사를 포함한 52개 한국 부품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구매 정책 설명회, 1대1 전시 상담회, 네트워킹 간담회 순으로 이뤄졌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올해 초 포드와 스텔란티스로부터 37개 수요 부품과 납품 기업 요건을 입수해 국내 기업을 발굴했다. 포드 글로벌 구매 담당은 USMCA 역내 생산공장 보유 기업이 유리하다고 밝혔고, 스텔란티스 구매 담당은 혁신 기술을 통한 원가 절감을 강조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수출액은 2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줄었고, 올 상반기에는 100억 3000만 달러로 6.3% 감소했다. KOTRA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부품사 선정 기준을 단가보다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에 두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반도체 공급난과 관세 리스크로 납품 안정성이 중요해졌고, 북미 역내 생산 거점 보유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도 확대되고 있다.
스텔란티스 측은 K-부품사와의 협력이 5개년 전략 'FaSTLAne 2030'의 혁신 기술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OTRA는 올 하반기 독일·일본·브라질에서도 현지 완성차 기업 수요에 맞춘 수출 전시 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한국 부품 업계가 관세, 전기차 전환, 현지화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지만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현대차·기아 등과 협력해 K부품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