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월마트, K소비재 미국 진출 전 과정 지원
핵심 요약
KOTRA와 월마트가 한국 뷰티·식품 기업의 미국 전자상거래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계정 개설 교육과 물류·마케팅 지원, 최대 30만원의 초기 마케팅 비용을 받는다. 온라인에서 성과를 낸 상품은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 입점 검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월마트와 손잡고 국내 소비재 기업의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새로 마련한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파워셀러 육성사업’은 뷰티·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월마트 마켓플레이스 계정 개설부터 물류 운영, 현지 마케팅까지 단계별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월요일부터 8월 23일까지 KOTRA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사업은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월마트 계정이 없고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하지 않은 법인 기업이 대상이다. 기수마다 약 150개사를 선발해 입문 교육을 두 차례 제공하고, 회차별 선착순 10개사에는 초기 마케팅 비용을 실비 정산 방식으로 최대 30만원(216달러) 지원한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6년 1조2200억달러에 이르고 2030년까지 연평균 5.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화장품은 3월 기준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의 24%를 차지했다. 월마트는 외부 판매자가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미국 전역 46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높은 진출 수요에도 계정 개설과 물류 관리, 현지 마케팅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1월 뉴욕 한류박람회에서 강경성 KOTRA 사장과 월마트 글로벌 고위 관계자가 처음 논의한 뒤 구체화됐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과 구매 책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월마트 바이어단이 KOTRA 서울 본사에서 소싱 상담을 진행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 성과와 고객 반응이 우수한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 입점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KOTRA는 고도화된 광고·마케팅 지원과 우수 기업의 라이브커머스 참여 기회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