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센터장 "한국 기업, 中 기술전시회 직접 방문해 기술력 비교해야"
핵심 요약
KIC 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한국 기업이 WAIC 등 중국 기술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기술력을 비교·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최고 기술을 공개하고 협업이 활발해진 점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신속한 대응과 공급망 활용 필요성을 지적했다. 화웨이의 AI 슈퍼노드 공개 등 컴퓨팅 인프라 전시가 두드러졌고, 중국 내 AI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주요 기술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자사 기술력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속한 기술 비교·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WAIC는 10만㎡가 넘는 행사장에 1천100여개 기업이 3천여개 제품을 전시 중이며, KIC 중국은 한국 기관으로는 드물게 부스를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 8곳의 참여를 지원했다. 김 센터장은 과거 소극적이었던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품 사양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응용 기술까지 모두 전시되고 중국 기업 간 협업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의 공급망을 활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시제품을 저비용으로 신속히 제작·테스트해야 하는데 현재 한국의 속도로는 따라잡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기업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국 기업이 자사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가 자체 칩을 탑재한 AI 컴퓨팅 슈퍼노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 실물을 공개하는 등 컴퓨팅 파워 인프라 전시가 두드러진 데 대해 김 센터장은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부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데이터센터 기술이 아직 글로벌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 WAIC에 약 3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내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