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규시즌 3위로 회복…센터라인·불펜 정비 과제
핵심 요약
KIA가 정규시즌 3위와 플레이오프 진출로 8위 부진에서 한 시즌 만에 반등했다. 김도영은 45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카스트로와 하주석 등 시즌 중 운용도 성과를 냈다. 스토브리그 핵심 과제는 센터라인과 불펜 정비다.
KIA 타이거즈가 2025년 8위로 내려앉은 뒤 한 시즌 만에 정규시즌 3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다. 2024년 통합우승 후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겪은 부진을 딛고 다시 경쟁력을 확인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해 시즌을 마쳤다. 구단은 겨울 전력 재편을 거쳐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중 선수 운용과 영입이 반등의 발판이 됐다.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2경기에서 10홈런을 쳤지만, KIA는 기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중용했고 그는 99경기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6월 일본 연수를 다녀온 이의리는 7월 복귀해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7월 23일 영입된 유격수 하주석도 이적 후 6경기에서 타율 0.350을 올렸다.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마감한 시즌을 뒤로하고 홈런 45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타율 0.308, 118타점, 장타율 0.647을 기록했고, 10월 LG와의 3연전에서는 KIA가 모두 9회 역전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8회 결승 투런포를 쳐 팀의 3위 확정에 기여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연승으로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5차전까지 맞붙었다.
겨울 과제는 센터라인과 불펜 재정비다. 포수 김태군과 중견수 김호령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2루수 김선빈과 유격수 하주석의 뒤를 맡을 백업 내야수 확보도 필요하다. 변동성이 컸던 불펜 역시 보강 대상이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애덤 올러와 카스트로, 아시아 쿼터 선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재계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제시됐다. 겨울 선택이 내년 정상 도전의 전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