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생체역학 기반 투수 육성 체계 구축
핵심 요약
KIA가 일본 넥스트베이스와 생체역학 기반 선수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의리와 강효종 등 투수 4명의 6월 단기 연수에서 구위와 밸런스 개선을 확인했다. 광주·함평 피칭랩 구축과 코칭스태프 연수를 통해 1군과 퓨처스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KIA 타이거즈가 6일 일본 지바현의 전문 트레이닝 시설 넥스트베이스와 선수 육성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생체역학 분석 기술을 1군과 퓨처스 선수단에 적용하고, 광주와 함평 훈련장까지 관련 시스템을 확대해 투수 육성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KIA는 정식 제휴에 앞서 지난 6월 이의리,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 투수 4명을 넥스트베이스에 보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 구단은 연수 과정에서 선수들의 구위와 밸런스가 뚜렷하게 향상됐다고 판단했다. 넥스트베이스 관계자들도 지난 5일과 6일 한국을 방문해 연수를 마친 네 선수의 상태를 살피고 개인별 투구 동작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했다.
넥스트베이스는 신지 츠토무 박사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생체역학 분석 기반의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양인 중심의 기존 분석 방식에서 벗어나 동양인의 체형과 투구 메커니즘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IA는 단기 연수에서 확인한 선수와 현장의 높은 만족도, 실제 경기력 개선 가능성을 토대로 장기 협력 체제를 준비했다.
협력 범위는 주축 투수의 단기 파견에 머물지 않는다. KIA는 퓨처스 선수들을 위한 집중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광주와 함평에 전문 피칭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도 현지에 파견해 생체역학 분석을 지도에 활용하는 역량을 높인다. 심재학 단장은 넥스트베이스의 기술을 구단 내부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고, 1군과 퓨처스의 경기력 향상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