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올러, 10승 도전서 1이닝 8실점 최악 부진
핵심 요약
KIA 올러가 삼성전 1이닝 8실점으로 개인 최악 부진. 1회에만 48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으로 무너짐. 후반기 3경기 연속 패배 위기에 몰리며 10승 달성에 제동.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가 시즌 10승 선착을 눈앞에 두고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올러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는 KBO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실점으로, 지난해 8월 롯데 자이언츠전(2⅔이닝 5실점)보다도 크게 흔들린 경기였다.
올러는 1회에만 공 48개를 던지며 삼진 1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에게 안타, 최형우에게 장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에게 적시타, 이재현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허용했고, 김지찬에게 2루타,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8점째를 내줬다. 2회에는 김태형이 마운드에 올라 올러의 경기는 일찍 끝났다.
올러는 전반기를 9승 5패로 마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 들어 크게 고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KIA 타선이 역전하지 못하면 개인 3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올러의 부진은 KIA의 선발진에 비상등을 켰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감을 보여준 올러가 후반기 들어 흔들리면서 팀의 순위 경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KIA는 올러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소모가 불가피해졌으며, 향후 등판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