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에 9-4 설욕…김도영 31호 홈런 폭발
핵심 요약
KIA가 삼성에 9-4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4위를 탈환했다. 김도영이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 양창섭은 1회 6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고 4위를 탈환했다. 전날 5-12로 대패했던 KIA는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51승(2무 45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58승 2무 36패가 되며 선두 자리는 유지했지만, 박진만 감독의 통산 3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KIA는 1회초에만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재현의 안타와 도루, 박상준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호령의 내야안타, 하주석과 김태군의 연속 적시타, 윤도현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6-0까지 달아났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1회에만 6실점하며 난조를 보였고,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6이닝 12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첫 패(8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5회말 전병우의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시작으로 6회말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의 2루타, 이재현의 투런 홈런(시즌 12호)으로 4-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7회말 이의리가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회초 김도영이 2사 1, 2루에서 좌월 3점포(시즌 31호)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고, 전상현과 조상우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31호를 기록하며 LG 오스틴 딘(30호)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의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역대 11번째 12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밀어내고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