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 투수 고민, 정해영·곽도규 유력
핵심 요약
KIA 이범호 감독이 마무리 투수 고정을 고민하며 정해영과 곽도규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성영탁의 부진으로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환한 KIA는 조상우도 후보지만 장타 위험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이 감독은 SSG전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투수 자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운영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SSG전 이후 마무리 투수를 한 명으로 고정할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현재 마무리 후보로 정해영과 곽도규를 가장 유력하게 거론했다. 정해영의 구위가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곽도규는 우타자 상대 안정성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한 명을 고정한다면 이 두 선수 중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상우도 후보군에 포함되지만, 횡으로 휘는 공의 특성상 장타 위험이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KIA는 전반기 막판부터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마무리 성영탁이 지난달부터 급격히 흔들렸기 때문이다. 성영탁은 올 시즌 초반 정해영을 대신해 뒷문을 책임지며 33경기에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20일 kt wiz전에서 5실점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SSG전에서도 2실점하며 무승부를 허용했다. 이후 성영탁은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고, KIA는 정해영, 곽도규, 조상우를 번갈아 기용해왔다.
이 감독은 당분간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정해영과 곽도규의 최근 컨디션과 상대 타선을 고려해 최종 선택을 할 예정이다. KIA 불펜의 안정성을 위해 마무리 투수 조기 확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감독의 결정이 팀의 후반기 순위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