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장거리 공대공 무장 개발 협력 본격화
핵심 요약
KAI와 현대로템이 KF-21용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공동 개발과 체계 통합을 추진한다. 양사는 항공기와 탑재 무기를 결합한 수출 모델을 검토하고 국내외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에 협력한다. KAI는 2032년까지 KF-21 총 120대를 공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공동 개발과 체계 통합에 나선다. 양사는 항공기와 탑재 무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지상 무기체계와 항공기 분야에서 각각 쌓아 온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지난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 무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범위에는 KF-21을 비롯한 항공 플랫폼과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등 항공 무장의 개발 및 체계 통합이 포함됐다. 항공기와 탑재 무기를 묶은 수출 모델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 발굴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로템이 지상 무기체계를 넘어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현대로템은 추진기관과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포함한 항공우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I는 KF-21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항공기 제작사로서 기체와 신규 무장의 연동 및 통합 작업에 협력하게 된다.
한국은 8조8천억원이 투입된 KF-21 개발 사업을 공식 착수한 지 10여 년 만인 올해 초 마무리했다. KAI는 2028년까지 KF-21 초도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어 성능이 향상된 항공기 80대를 2032년까지 추가 생산해 공군의 KF-21 전력을 모두 12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사의 협력은 이 생산 계획과 연계해 장거리 공대공 무장의 개발·통합과 패키지형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