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새 수장에 이용필…산업 AI 전환 이끈다
핵심 요약
이용필 전 산업통상부 대변인이 KEIT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제조 AI 전환과 전략산업 기술혁신, 공급망 대응을 임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 정책 역량과 공정한 R&D 관리, 원팀 조직문화도 강화한다.
이용필 전 산업통상부 대변인이 11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혁신을 제시했다. KEIT의 전문 역량을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산업 연구개발(R&D) 혁신에 집중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임기 중 추진할 방향은 네 가지로 정리됐다. 먼저 제조 AI 전환(M.AX)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별 AI 모델과 제조데이터 기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술 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 위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첨단모빌리티·조선·방산 등 국내 강점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산업기술정책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미래 유망기술을 앞서 발굴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성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기관 내부 업무에는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 평가와 관리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청렴과 안전을 기관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원칙도 밝혔다.
이 원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과 첨단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을 거치며 산업·기술 정책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조직 운영에서는 직급과 연차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을 자유롭게 내며 실력과 노력을 정당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모든 부서가 공동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원팀 KEIT’를 구축하는 것도 새 경영진의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