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일곱 번째 매각 본입찰…삼성·흥국 주목
핵심 요약
KDB생명 매각을 위한 일곱 번째 본입찰이 7일 오후 3시 마감된다.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이며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2014년 이후 거듭 무산된 매각이 이번 절차에서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KDB생명의 새 주인을 가리기 위한 본입찰이 7일 오후 3시 마감된다. 2014년 처음 매물로 나온 뒤 진행되는 일곱 번째 매각 시도다. 한국산업은행은 입찰을 마친 뒤 참여 기업이나 결과를 별도로 공식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12년간 주인을 찾지 못한 KDB생명의 매각이 이번에는 성사될지 금융권과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 후보 가운데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양사 중심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두 회사는 각각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KDB생명 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전략을 마련해 왔다. 삼성생명은 KDB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 영업망을 활용한 판매 채널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흥국생명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요 인수 효과로 검토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입찰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살피고 있다.
KDB생명 매각은 2014년 첫 추진 이후 여러 차례 인수자를 확정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번 절차에 앞서 지난 6월 열린 예비입찰에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 등 모두 5곳이 참여했다. 다수의 금융·보험사가 초기 인수전에 이름을 올리면서 과거 매각 시도와 달리 본입찰 및 후속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산업은행은 앞선 시도 때보다 강한 매각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업계도 이번 본입찰에서 인수자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실제 경쟁 구도는 오후 3시 입찰 마감까지 각 후보가 참여 의사를 확정해야 드러날 전망이다. 본입찰 이후 공식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의 최종 참여 여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선택이 KDB생명 매각 절차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