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인수전 3곳 압축…이달 우협 결정
핵심 요약
KDB생명 본입찰에 한화생명·흥국생명·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나섰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8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10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KDB생명 인수전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세 회사는 7일 오후 3시에 마감된 본입찰에서 각각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생명은 제안서를 내지 않으면서 최종 경쟁 구도에서 빠졌다.
예비입찰 단계에 참여했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본입찰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태스크포스까지 꾸려 KDB생명 인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최종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매각 절차는 제안서를 제출한 세 후보의 인수 조건을 비교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최종 계약을 좌우할 주요 조건으로는 산업은행이 거래에 앞서 투입할 증자 규모가 꼽힌다. 인수 후보들은 제출한 제안서에 각사가 요구하는 증자 금액을 담았다. 산업은행의 사전 자본 확충 규모와 후보별 인수 조건을 둘러싼 조율 결과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계약 체결 과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흥국생명이 KDB생명을 품으면 총자산은 약 40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인수가 성사될 경우 금융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뒤 후속 협상에 착수하고, 9월부터 10월 사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