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인수전 3파전…내달 우선협상자 결정
핵심 요약
한화생명·흥국생명·한국투자금융지주가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나섰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인수 조건과 계약 이행 능력을 평가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KDB생명 인수 후보가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3곳으로 압축됐다. KDB생명의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이 7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세 회사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인수 의사를 보였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최종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 3곳과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본입찰에서 빠지면서 보험사 2곳과 금융지주 1곳이 KDB생명 인수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본입찰 참여사들은 마감일인 7일 인수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냈다.
KDB생명 매각은 이번이 일곱 번째 시도다. 산업은행은 2014년부터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매각 절차를 추진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반복된 무산 끝에 다시 열린 이번 절차에는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해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다.
산업은행은 제출된 제안서를 토대로 인수 요건에 대한 사전심사를 진행한다. 인수 후보들이 요청한 자금 지원 규모와 계약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를 종합해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장기간 이어진 KDB생명 매각 절차는 후보 평가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