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분기 영업익 1289억원…전분기보다 37.6% 증가
핵심 요약
KCC의 2분기 매출은 1조8060억원, 영업이익은 1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를 15.9% 웃돌고 전분기보다 37.6% 늘었다. 실리콘 가격·물량 상승과 산업시설용 단열재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KCC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060억원과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1%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1112억원을 15.9% 웃돌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7.6% 각각 증가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실리콘 사업은 판매 물량과 가격이 전분기보다 모두 상승한 가운데 공장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건자재 사업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하이테크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단열재 물량이 늘었다. 판매 확대에 따라 증설 설비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고정비 부담도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도료 사업은 자동차와 선박 등 전방산업 수요를 토대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매입 조건 개선과 공급처 다변화로 감소 폭을 방어했다. 건설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리콘 가격 인상과 수요 회복, 단열재 판매 증가가 도료 부문의 원가 부담을 상쇄한 구조다. 중국 업체의 감산과 주요 경쟁사의 사업 구조조정으로 유기실리콘 공급과잉 부담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공공주택 관련 단열재 수요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실리콘 부문의 가격 정책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성과로 이어지면 점진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 KCC는 사업별 경쟁력과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고 원가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