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하이테크·고부가 제품 확대로 수익성 지켜
핵심 요약
KCC의 2분기 매출은 1조8060억원, 영업이익은 1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1%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약 15.9% 웃돌았다. 하이테크 물량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하락 폭을 제한했다.
KCC가 건설경기 침체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8060억원과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1% 줄었다. 외형 성장에도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전년 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112억원을 177억원 웃돌았다. 기대치 대비 초과 폭은 약 15.9%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약 37.6%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는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확보했다.
실적 부담의 배경에는 장기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가 자리했다. 여기에 상반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설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매출 증가분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사업별로는 하이테크 물량 확대가 건자재 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렸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는 실리콘 부문의 개선을 뒷받침했다. 건자재와 실리콘을 아우르는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 같은 부문별 개선으로 KCC는 전년보다 줄어든 영업이익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2분기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