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 골드, ETF 재편으로 퇴직연금 문턱 낮춰
핵심 요약
KB자산운용이 KB스타 골드 펀드를 국내외 금 ETF 중심으로 재편했다.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을 40% 이하로 낮춰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운용보수를 약 40% 인하하고 비교지수를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했다.

KB자산운용은 3일 금 투자 상품인 ‘KB스타 골드 펀드’의 운용 방식을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상품 구조가 바뀌면서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 투자 수단의 범위를 연금 자산까지 넓히고 비용 효율성도 함께 개선하는 데 이번 개편의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펀드는 금 관련 파생상품의 편입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KB자산운용은 국내외 금 ETF를 이용하는 구조로 전환해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을 40% 이하로 낮췄다. 퇴직연금 편입에 걸림돌이 됐던 파생상품 비중을 조정하면서 투자자가 연금 계좌 안에서도 금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용 체계와 성과 비교 기준도 함께 손질했다. 운용보수는 기존보다 약 40% 인하했으며, 비용이 낮은 금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비교지수는 국제 금 현물 거래의 대표 지표인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운용 성과를 국제 금 가격의 움직임과 보다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추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정비했다.
이번 조치는 낮아진 비용과 퇴직연금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개편이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금이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B자산운용은 개편된 상품이 장기 자산배분 과정에서 금 투자를 활용하려는 연금 투자자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