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글로벌 확장 강화
핵심 요약
KB금융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스타트업 모집 분야를 확대하고 45개사를 새로 선발했다. 계열사 협업과 전문 컨설팅, 투자 유치, 업무 공간을 지원하며 누적 투자액은 3241억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거점을 통한 현지 사무 공간과 법인 설립 지원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이 인공지능(AI)·딥테크·기후테크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발굴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30개사와 글로벌 15개사 등 모두 45개사를 ‘2026년 KB스타터스’로 선발했다. 지원 기업은 총 452개사로, 경쟁률은 국내 10.7대1과 글로벌 8.7대1을 기록해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았다. 스타트업 누적 투자액은 3241억원이다.
모집 분야는 딥테크, 리스크·레그테크, 웰스테크, 넥스트젠, 임베디드 금융, 기후테크, 소상공인(SME) 등 7개 영역이다. 선정 기업에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비롯해 세무·회계·법률·특허 관련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강남과 전북, 싱가포르에 마련된 전용 업무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와 글로벌 부문을 통합해 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청년과 지역 창업가를 찾기 위한 접점도 넓혔다. 지난 2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지방 거점 대학에서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과정을 거쳐 올해 청년 기업 12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1600억원 규모의 ‘케이비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출범시켰다. 계열사 협업에서는 KB국민은행을 포함한 8개사가 참여한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13개, 글로벌 2개 등 15개 과제를 발굴했다.
기술 실증 성과도 확인됐다. KB국민은행과 스타트업 티냅스는 지난 6월 금융 상담 에이전트의 답변 품질을 평가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위원장상인 ‘올해의 협력상’을 받았다. 기업여신 상담 실증 과정에서 생성형 AI의 환각을 90% 이상 차단했다. 해외에서는 2022년 9월 문을 연 싱가포르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기반으로 전용 사무 공간과 법인 설립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발 규모는 2022년 4개사에서 2023년 10개사, 2024년 12개사, 2025년 15개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