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리지널 흥행에 티빙 2분기 첫 이익
핵심 요약
티빙이 2분기 매출 1407억원과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KBO 리그와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구독자와 월간활성이용자 증가를 이끌었다.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은 9~10월 공개되며 웨이브 합병 협의는 하반기에 본격화된다.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을 바탕으로 2분기 처음 영업이익을 냈다. 2분기 매출은 140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으며, 구독자와 월간활성이용자(MAU)의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4월 KBO 리그 개막에 이어 5월 오리지널 콘텐츠가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 이용 지표가 상승했다. 특히 ‘취사병 전설이 되다’와 ‘유미의 세포들3’가 흥행하며 구독자 유입을 뒷받침했다. 이후 일부 콘텐츠가 종료되면서 MAU는 단기적으로 소폭 줄었지만,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감소 원인이라고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상과 제재 가능성은 향후 손익을 가를 변수로 남았다. 티빙은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최대화하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보상안을 설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9~10월 공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은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다른 기업 사례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내놨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 논의도 계속 추진한다. 현재 주요 주주인 KT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지만, 협력 관계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합병 협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이용자 보상안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KT를 포함한 주주 간 협의의 진전 여부가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