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1일 재가동…가을 경쟁 변수 셋
핵심 요약
폭염으로 멈춘 KBO리그가 1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재개된다. 실전 감각과 9월 재편성 일정, 아시안게임이 순위 경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KIA와 NC는 열흘간의 공백을 끝내고 11일 만에 실전에 나선다.
극한 폭염으로 중단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1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다시 시작된다. 10개 구단은 3월 28일 정규리그 개막과 7월 16일 후반기 돌입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출발선에 선다. 7월 31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11일 만에 실전으로 돌아온다.
KBO는 더위가 절정에 이른 5일부터 9일까지 예정됐던 25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9월 이후로 다시 편성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밀린 경기는 모두 30경기이며, 전체 미개최 경기는 55경기로 늘었다. 9월 6일까지는 요일과 관계없이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에 시작하되 기온이 일찍 내려가면 기존 시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
국제종합대회 대표팀 파견 외의 이유로 정규리그가 멈춘 것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2021년 7월 이후 5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닷새간 휴식은 개막 직전 사흘, 올스타 휴식기 엿새와 비교해도 짧지 않았다.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다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여름을 버틸 체력을 보강했다.
재개 이후 순위 경쟁은 실전 감각과 9월의 재편성 일정, 아시안게임이라는 세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1위 kt와 2위 삼성의 선두 다툼, 3위 LG의 반등 여부, 흐름이 끊긴 4위 두산의 상승세 지속, KIA와 한화의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이 맞물린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대표팀은 13∼14일께 소집된다. kt·삼성·두산·KIA는 대표 선수를 여럿 보내는 만큼 대회 전 승수 확보와 대회 기간 전력 손실 관리가 중요해졌다. 11∼13일에는 한화-두산, LG-키움, 롯데-SSG, 키움-kt, 한화-삼성, 삼성-KIA, NC-롯데가 맞붙고, 14∼16일에는 SSG-LG, 두산-KIA, kt-NC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