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일까지 중단…폭염 대응 전면 강화
핵심 요약
KBO리그가 폭염으로 10일까지 전 경기를 취소하고 11일 재개한다. 고척돔을 제외한 경기는 9월 6일까지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취소 기준과 경기 중 휴식, 관중·선수 보호 시설 및 의료 대응도 강화한다.
전국적인 폭염으로 프로야구가 오는 10일까지 멈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주말 3연전을 포함해 10일까지 KBO리그 전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리그는 11일 재개하며, 고척돔을 제외한 구장의 경기 시작 시간은 9월 6일까지 오후 7시로 늦춘다.
고척돔 경기는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경기 당일 오후 1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돼 있으면 취소하고, 이후 경보가 내려져도 즉시 취소한다. 경기 예정 시각의 체감온도가 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중대한 우려가 있을 때도 취소할 수 있다. 필요하면 경기 시작을 오후 7시30분까지 늦춘다.
전남에는 지난 1일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고 3~4일에는 경기와 서울, 6일에는 강원 지역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에서는 관중석 온열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KBO는 5일과 6일 전 경기를 취소한 데 이어 극단적인 더위가 최소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상 상황을 반영해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경기 중에는 현장 체감온도와 선수단·관람객 상태를 살펴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휴식에 더해 3회와 7회 클리닝 타임을 추가하고, 연장전에는 9회 종료 뒤 냉각 휴식도 시행한다. 구단에는 입장 시간의 탄력적 운영과 그늘막·음수 시설·냉풍기 확충, 의료·응급구조 인력 보강을 요청했다. 퓨처스리그도 10일까지 전 경기를 취소하며, 이후 31일까지 야간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낮 경기는 오전 10시로 앞당기거나 양 팀 합의로 정규이닝을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