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규정 번복에 오카다 LG행 좌절
핵심 요약
LG가 울산 소속 오카다 영입에 합의했지만 KBO의 뒤늦은 규정 해석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KBO는 최초 회신 때 규정 검토가 미흡했다며 LG와 울산에 사과했다. 어깨를 다친 웰스는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4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울산 웨일즈에서 뛰던 일본인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2)를 영입하려던 계획을 12일 철회했다. LG는 울산과 이적에 합의하고 이날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뒤늦게 규정상 이적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LG는 지난 10일 KBO에 오카다 영입 절차를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 울산과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KBO는 12일 오전 선수 이적을 규정한 제78조 제5항을 다시 검토해 기존 안내를 번복했다.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소속 선수는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이듬해 7월 31일까지만 KBO 회원 구단으로 양도할 수 있어, 8월 12일 현재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영입 추진은 LG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어깨를 다치면서 시작됐다. 웰스는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4주 뒤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다. 그는 6월까지 선발 13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으나 7월 이후 6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16에 머물렀다.
KBO는 LG가 진행한 문의와 영입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최초 답변 과정에서 규정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입장 번복으로 영향을 받은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오카다는 LG 합류를 준비하며 이날 서울로 이동했지만 이적이 최종 무산되자 다시 울산 구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