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5경기 취소…재편성 100경기
핵심 요약
폭염으로 7~9일 예정된 KBO리그 1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올 시즌 취소 경기는 55경기로 늘어 재편성 대상이 총 100경기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일정까지 겹치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운영 부담이 커졌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2026 KBO리그가 주말까지 사실상 멈춘다. KBO는 10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7일부터 9일까지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15경기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5일과 6일 경기도 연이어 취소된 만큼 이번 주 정규리그 일정 전체가 무산되는 셈이다. 경기는 11일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개시 시각도 더위가 누그러지는 시간대로 늦췄다. 평일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주말 경기는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각각 변경됐다. 이번에 취소된 경기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연기된 경기는 55경기로 늘어난다. 구단별로는 KIA와 NC가 각각 8경기, 삼성·롯데·두산·KT가 각각 6경기, 한화·LG·키움·SSG가 각각 5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KBO는 폭염으로 경기를 추가 취소하기 전까지 전체 720경기 가운데 675경기를 우선 소화할 계획이었다. 기존 일정에서 남은 45경기에 취소된 55경기를 더하면 앞으로 다시 편성해야 할 경기는 모두 100경기에 이른다. 잔여 경기 일정이 크게 늘면서 정규시즌 종료 시점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개막도 10월 초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9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일정 조정의 폭이 더 좁다. 대표팀은 9월 초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며,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와 대회 준비를 함께 소화해야 한다. KBO는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와 아시안게임 기간을 함께 고려해 잔여 일정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