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1일 재개…순위 경쟁 다시 달아오른다
핵심 요약
폭염으로 멈췄던 KBO리그가 1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재개된다. 취소된 30경기는 9월 이후 재편성되며 당분간 모든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실전 감각 회복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상위권 순위 경쟁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폭염으로 중단됐던 KBO리그가 1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재개된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창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에서 맞붙는다. 인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광주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경기를 치른다.
KBO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예정됐던 25경기를 모두 취소하고, 경기 시작 시간도 요일과 관계없이 오후 7시로 늦췄다. 더위가 일찍 누그러지면 평일 경기는 기존 오후 6시30분에 시작할 수 있다. 앞서 취소된 경기까지 합친 30경기는 9월 이후 일정으로 다시 편성될 예정이다.
국제대회 대표팀 파견을 제외하고 정규리그 일정이 중단된 것은 2021년 7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갑작스러운 휴식으로 떨어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느냐가 재개 직후의 변수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31일 이후 열흘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KIA와 NC는 실내 훈련을 이어갔지만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순위 경쟁의 흐름도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휴식기 직전 선두로 올라선 KT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2위 삼성과 3위 LG가 반격할지 주목된다. 후반기 승률 2위로 LG를 추격한 4위 두산도 경쟁을 이어간다. 아시안게임 차출도 변수다. 두산은 곽빈과 최민석, KT는 소형준·오원석·박영현이 빠지며, KIA는 홈런 33개로 1위에 오른 김도영을 대표팀에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