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위성통신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
핵심 요약
KB자산운용이 미국 우주·위성통신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다. 스페이스X 비중은 23.2%이며 상위 네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는 2024년 전체 우주산업의 86.6%를 차지했다.
우주산업의 수익 기반이 발사체 중심에서 위성통신과 데이터 서비스로 확장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이 미국 관련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RISE 미국우주위성통신 ETF’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발사체·방산·항공 기업을 폭넓게 편입하는 기존 우주 테마 상품과 달리, 위성통신 사업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내는 기업을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 영역은 위성 제조·발사, 통신 장비·네트워크, 통신 서비스, 위성 데이터·서비스 등 네 부문이다. 위성통신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만 편입한다. 지난 10일 기준 스페이스X 비중이 23.2%로 가장 높고 루멘텀 홀딩스 19.6%, 시에나 16.5%, 로켓랩 14.0% 순이다. 상위 네 종목의 합산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70%를 넘는다.
나머지 편입 종목은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 9.1%, AST 스페이스모바일 7.9%, 비아샛 3.1%, 비아비 솔루션즈 2.7%, 플래닛 랩스 2.4%, 이리디움 커뮤니케이션스 1.5%다. 종목별 투자 비중은 정기 변경 때 최대 25%로 제한되며 포트폴리오는 연간 네 차례 재조정된다. 최대 투자처인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4년 위성통신·데이터 서비스 시장 규모는 4740억달러로 전체 우주산업의 86.6%를 차지한다. 위성과 발사체의 제작·발사 시장 규모인 730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6.5배다. 산업의 초점이 로켓과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단계에서 배치된 위성으로 통신과 데이터를 판매하는 단계로 이동한 흐름이 상품 설계에 반영됐다. KB자산운용은 제조부터 통신·데이터 제공까지 연결된 밸류체인 전반의 주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