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방호력 높이고 해성-II 사거리 두 배로
핵심 요약
K2 전차에 능동방호체계와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하는 3조4300억원 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해성-II는 터보팬 엔진을 강화해 사거리를 두 배로 늘리고 2034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개량형 K2는 2033년 전력화되며 해성-II는 차기 KDDX 구축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국군이 변화하는 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육군 K2 주력전차와 해군 장거리 대함유도탄 해성-II의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방위사업청은 11일 주요 의사결정 회의에서 두 사업의 추진계획을 승인했다. K2 성능개량에는 3조4300억원, 해성-II 개량에는 약 1조6300억원이 투입된다.
K2에는 대전차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능동방호체계와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된다. 능동방호체계는 레이더로 접근하는 미사일이나 드론을 자동 탐지한 뒤 대응하는 장비다. 재머는 적의 무선 신호를 차단하며, 원격사격통제체계는 승무원이 장갑차량 내부에서 조준과 사격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K2 성능개량 사업은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진행되며, 개량 전차의 전력화 시점은 2033년으로 잡혔다. 해성-II는 기존보다 강력한 터보팬 엔진을 적용해 타격 거리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개발은 2033년까지 마무리하고 2034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일정이 제시됐다.
사거리가 확대된 해성-II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에 탑재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KDDX 선도함 건조를 위해 한화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K2는 대전차미사일·드론·급조폭발물과 같은 위협에 대한 방호 및 대응 장비를 보강하고, 해성-II는 차기 구축함의 장거리 타격 수단으로 개발과 양산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