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 체험 성지로 떠오른 교촌 오산교육원, 77개국 9600명 방문
핵심 요약
교촌에프앤비 오산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교촌1991스쿨'에 77개국 9600명이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치킨 조리 시연과 소스 도포 실습을 체험하며, 교촌만의 '치킨 성형 공정'과 '2차 튀김' 과정을 배운다. 교촌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함께 내년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K-치킨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오산교육원이 K-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5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교촌1991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올해 1월 정식 개관 이후 현재까지 77개국에서 96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신규 임직원과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이었으나, K-치킨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고객에게 개방됐다. 체험 공간은 브랜드 전시관, 최대 150명 수용 가능한 조리 체험장, 로봇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스마트 키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웰컴보드 기념 촬영, 전시관 투어, 조리 시연 및 소스 도포 실습, 시식 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촌치킨의 핵심 조리법은 '치킨 성형 공정'과 '2차 튀김'에 있다. 1차 튀김 후 뜰채로 흔들어 튀김옷을 털어내는 성형 공정은 소스 맛을 살리고 기름기를 줄이는 과정이다. 이후 2분간 2차 튀김을 거치면 수분과 기름이 빠져나가 조리 전 1036g이던 닭이 최종 640g으로 줄어든다. 소스 도포는 '3·3·3 법칙'에 따라 붓을 3cm 이상 소스에 담그고, 트레이에 3번 털며, 한 면당 3회 이상 발라야 균일한 맛이 난다.
교촌은 최근 튀김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25개 점포에서 로봇이 조리하고 있다. 내년에는 교촌그룹의 전통주 브랜드 '발효공방1991', 수제맥주 '문베어', 치킨무 브랜드 '케이앤피푸드' 등을 활용해 치킨무·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추가할 계획이다. 교촌은 정부의 K-치킨벨트 조성 사업과 연계해 오산교육원을 K-치킨 미식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