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확산에 ODM 양강 분기 신기록
핵심 요약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나란히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법인과 자회사 수익성이, 코스맥스는 한국 법인의 첫 매출 5000억원 돌파가 성장을 이끌었다. 인디브랜드의 해외 성장과 고객사 확대가 양사의 실적에 반영됐다.
국내 화장품 ODM 양대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K뷰티 브랜드의 세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연결 매출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9%, 50.2% 증가했다.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이 공개된 12일 주가는 22.8% 뛰었다.
한국콜마 국내 법인은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에 스킨케어·선케어 주문이 늘면서 매출 4304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31.2%, 44.3%였다. 중국 법인 매출은 15.9% 늘어난 579억원이었지만 일부 메이크업 제품의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57억원에 머물렀다. 미국과 캐나다 법인 매출도 각각 2.9%, 7.8% 감소했다.
자회사 실적도 한국콜마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는 매출이 28.9% 증가한 9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HK이노엔은 매출 2672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3.6% 늘었다. 해외 법인의 일부 부진에도 국내 화장품 사업과 자회사 수익성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1일 실적을 공개한 코스맥스는 연결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으로 각각 27%, 21% 성장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인디브랜드 성장과 글로벌·유럽 고객사 협력 확대, 직수출 증가에 힘입어 23% 늘어난 5184억원을 기록해 처음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4억원이었다. 중국과 동남아 매출도 늘었으며, 미국 법인은 공장을 뉴저지 한 곳으로 통합해 고정비를 낮추고 서부 인디브랜드 고객 확대와 대형 고객사의 안정적인 재주문을 확보하면서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