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요 확산에 ODM 양강 실적·주가 동반 상승
핵심 요약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이 45.9% 늘어나는 등 글로벌 K뷰티 수요가 ODM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12일 장중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주가는 각각 18.57%, 21.5% 상승했다.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주가가 12일 장중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35분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18.57% 상승한 24만9000원, 한국콜마는 21.5% 오른 13만1000원에 각각 거래됐다.
코스맥스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7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2% 늘었다. 매출액은 증권사 추정치를 7.4%, 영업이익은 6% 웃돌았다. 한국콜마도 같은 기간 매출액 8612억원과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7.8%, 50.2% 증가한 규모로, 시장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6.3% 높았다.
두 회사의 실적 개선에는 세계 시장에서 커진 K뷰티 수요와 국내 화장품 ODM 사업의 성장이 맞물렸다. 2026년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458억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5.9% 늘었다.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화장품이 북미와 유럽 소비자의 수요를 끌어낸 가운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판매 확대가 생산을 맡는 ODM 기업의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콜마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자외선 차단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주문이 늘었고,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진 점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역시 세계적으로 확산한 K뷰티의 인기가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제시했다. 양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데 이어 주가도 같은 날 20% 안팎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투자자 반응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