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무더위에 경기 늦추고 순위 경쟁 돌입
핵심 요약
K리그 주말 13경기의 시작 시각이 폭염 대응을 위해 오후 8시로 30분 늦춰진다. 선수 보호를 위한 쿨링 브레이크와 잔디 살수, 관람객 안전 캠페인도 함께 시행된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를 비롯해 상·하위권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프로축구 K리그가 장기화한 폭염에 대응해 주말 경기 시작 시각을 30분 늦춘다. 7일과 8일 열리는 K리그1 22라운드 5경기와 K리그2 21라운드 8경기는 당초 오후 7시30분이 아닌 오후 8시에 시작한다. 선수와 관중, 현장 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일 결정한 조치다.
K리그1 대회 요강은 폭염이 경기 운영에 악영향을 줄 경우 킥오프를 한 번에 30분씩, 최대 두 차례 연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선수 보호를 위한 쿨링 브레이크와 여러 차례의 잔디 살수도 시행한다. 5월31일부터 9월28일까지 진행되는 모든 경기에서는 폭염 관련 관람객 안전 캠페인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이번 시간 변경은 최근 프로야구 경기에서 무더위 속 관중이 쓰러져 리그가 중단된 상황과 맞물려 이뤄졌다. 추가 연기 여부는 연맹 구단지원팀이 결정하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 연맹은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경기 운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라운드에서는 촘촘한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FC서울이 승점 43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울산 HD는 승점 34, 8위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28로 두 팀 사이 격차가 6점에 불과하다. 포항과 울산은 8일 오후 8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해부터 울산을 상대로 2승2무를 거뒀지만 최근 리그 4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서울과 FC안양을 잇달아 3-1로 꺾은 울산은 3연승을 노린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4경기 무패를 마친 5위 안양과 9경기 무승에서 벗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이 맞붙는다. 9위 대전은 25득점, 10위 김천 상무는 22득점, 11위 부천FC1995는 21득점을 기록했으며 세 팀의 승점은 모두 23이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이들은 반등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주춤한 서울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연승 중인 김천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