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첫 가을 개막, 여름·겨울 피해 새 체제로
핵심 요약
J리그가 8월 7일 개막해 이듬해 6월 6일 끝나는 첫 추춘제 시즌에 돌입한다. 12월 20일부터 2월 12일까지 겨울 휴식기를 두고 6~7월에도 정규 경기를 열지 않는다. 국제대회 및 이적시장 일정 조정 효과가 기대되지만 폭설 지역 훈련과 인력 유출 문제는 과제로 남았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7일 사상 처음으로 가을에 출발해 이듬해 봄에 마치는 시즌을 시작한다. 2026-2027시즌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25분 도쿄 MUF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맞대결이다. 전체 일정은 8월 7일부터 내년 6월 6일까지 이어진다.
새 체제는 한여름과 한겨울을 모두 피하도록 설계됐다. 리그는 12월 20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며, 시즌 종료와 개막 사이인 6~7월에도 정규 경기를 편성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폭염이 이어지는 6~7월과 추위가 강한 1~2월의 경기 부담을 함께 줄이는 일정이 마련됐다.
J리그는 2025시즌까지 한국과 마찬가지로 봄에 개막해 늦가을에 마무리하는 춘추제를 운영했다. 2026-2027시즌부터 추춘제로 방향을 바꾸면서 두 정규 시즌 사이에 생긴 공백은 특별 대회인 ‘백년구상 리그’로 채웠다. 전환의 핵심 배경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과의 불일치 해소, 유럽 이적시장과의 시기 조정, 혹서기 경기력 저하 방지가 있다.
일정 개편으로 J리그 구단들은 시즌을 넘겨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던 문제와 정규 시즌 도중 핵심 선수가 해외로 이동하던 부담을 줄일 여지를 얻었다. 반면 폭설 지역 구단의 비시즌 훈련 환경, 4월에 새 학년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일본 사회와의 일정 차이는 과제로 남았다.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 오사카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중동 구단으로 떠난 사례처럼 해외 이적시장과 일정이 겹치면서 지도자와 선수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