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증시 레버리지 ETF 청산 완료 판단…저평가 매력 부각
핵심 요약
JP모건이 한국 증시 레버리지 ETF 청산이 완료됐다고 진단했다. 한국 기반 레버리지 ETF 순자산총액이 500억달러에서 170억달러로 감소했다. JP모건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 매력이 있으며 백화점·화장품 등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해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청산이 적정 수준까지 마무리됐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31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6월 중순 이후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을 겪으며 고점 대비 40% 하락했지만,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ETF가 대거 청산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까지 각종 레버리지 ETF가 국내 증시 하락폭을 증폭시켰다. 한국 자산 기반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약 500억달러(약 71조5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시장 하락 반전 이후 현재는 17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비율로 미국보다 4배 높았던 수준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JP모건은 현재 한국 시장의 레버리지 ETF 청산이 완료됐고, 헤지펀드도 약 90% 수준의 디레버리징을 마친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며칠간 추가 디레버리징이 일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한국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이익 모멘텀으로 매력적인 수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 변동성 지수(VKOSPI) 대비 미국 변동성 지수(VIX) 비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등 시장 변동성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JP모건은 코스피 랠리의 다음 수혜 업종으로 백화점·화장품·여행·증권·건설업을 꼽았다. 자산 증식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부의 효과' 관련 업종이 강한 상승 동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크게 부진했던 바이오·제약도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 심리 개선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