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오픈AI, 8년 경영진까지 떠난다
핵심 요약
브래드 라이트캡 전 COO가 약 8년간 근무한 오픈AI를 떠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최근 오픈AI에서는 윤리·사업·과학·기술·마케팅 분야의 주요 인력 이탈이 이어졌다. 라이트캡의 업무 대부분은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가 인계받는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에서 고위 경영진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브래드 라이트캡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일 현지 시간 약 8년간 몸담은 회사를 떠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범용인공지능(AGI)의 과제와 미래를 최근 수개월 동안 고민해 왔다고 설명해 새 사업이 AGI와 연관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라이트캡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벤처투자사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8년 오픈AI에 합류했다. 이후 재무와 법무, 인사, 기업 보안, 시장 진출, 파트너십 등 여러 사업 조직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회사 성장을 이끈 핵심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지난 4월 CO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전략적 투자와 거래에 집중하는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로 이동했다.
최근 오픈AI에서는 주요 인력의 퇴사가 잇따랐다. 윤리 책임자 클로이 바칼라르는 합류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지난 10일 퇴사를 결정했고, 사업 부문 CEO였던 피지 시모는 지난달 만성 질환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지난 4월에는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이끈 빌 피블스, 과학 부문 부사장 케빈 웨일, B2B 애플리케이션 기술 총괄 스리니바스 나리야난이 연이어 사임했다. 케이트 라우치 최고마케팅책임자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라이트캡이 맡았던 업무 대부분은 데니스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가 넘겨받는다. 오픈AI는 최근 수개월 동안 관련 업무가 이미 분리된 상태로 운영돼 라이트캡의 퇴사가 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IPO를 준비하는 시점에 윤리·사업·과학·기술·마케팅을 아우르는 핵심 인력이 연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주요 직책의 인수인계와 경영진 재편이 함께 진행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