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AI 투자, 세계 성장률 3% 떠받쳐”
핵심 요약
IMF 총재는 AI 투자 확대가 에너지 충격 속에서도 올해 세계 성장률을 약 3%로 지탱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각각 0.5~1%포인트, 0.2~0.8%포인트로 제시했다. IMF는 13일 한국과 세계의 수정 성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에너지 공급 충격에도 AI 투자 확대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약 3%로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투자가 강한 수요와 투자 충격을 일으키면서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넘어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경제에도 성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아시아 선진국의 성장률을 0.5~1%포인트, 아시아 신흥국은 0.2~0.8%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이미 경제와 사회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기술을 ‘천천히 다가오는 지진해일’에 빗댔다. AI의 영향이 성장과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과 세수에도 크게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MF와 세계은행(WB)의 2026년 연차총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 7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해, 4월 전망보다 0.7%포인트 높였다. 당시 세계 성장률 전망은 3%였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둘러싸고는 기관별 수치에 차이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보다 1.1%포인트 올린 3.7%로 조정했고, AI 확산이 투자와 생산을 통해 세계 경제에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IMF는 13일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세계의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장기적으로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서 업무를 보완하거나 직무 수준을 낮추고, 일부 일자리를 없앨 수 있다고 분석했다.